テナー イム・テギョン"クラシック-クロスオーバー妙味を見せる


“담는 그릇에 따라 모양새가 변하는 물 같은 공연을 하겠다.”


풍부한 성량과 따뜻한 감성의 크로스오버 테너 임태경(38)이 클래식과 크로스오버를 이틀에 걸쳐 선보이는 단독 콘서트 ‘The 임태경’을 연다. LG아트센터에서 3월11일 독일 리트(가곡)와 이탈리아 칸초네를 자신만의 감성으로 전하는 ‘클래시컬 리사이틀’. 12일에는 국악. 팝. 샹송. 뮤지컬. 록 등 장르를 넘나드는 ‘뮤직콘서트’를 차례로 펼친다. 데뷔 이래 처음 갖는 클래식 콘서트이면서 3년만의 단독 콘서트다.

그는 “음악은 앙상블(조화)이 이뤄져야 진정한 감동을 주는데 음향. 조명. 무대미술. 악단 등을 ‘내 사람’으로 구성해 데뷔 때부터 꿈꿔왔던 진정한 내 음악을 관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게 돼 나도 너무 기대된다”며 얼굴이 상기됐다. 이번 공연의 무대연출과 레퍼토리 구성은 물론. 기획과 제작까지 맡아 하나부터 열까지 꼼꼼히 챙기느라 체중이 4?이나 빠졌다. “내 이름을 건 공연을 준비한다고 힘들다기 보다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샘솟아 주체를 못해 안타까워 잠을 못잔다”고 설명했다.




임태경은 성악을 전공하다가 건강 때문에 요양 겸 스위스 국제고로 유학을 갔다가 과학자가 되려고 미국 우스터폴리테크닉대학에서 생산공학 석사과정을 마쳤다. 박사과정을 시작했지만 음악으로 진로를 바꿨다. 대학· 대학원 시절 성악을 부전공하며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귀국해 2004년 첫 앨범 ‘센티멘털 저니’를 내놓았고 이듬해 뮤지컬 ‘불의 검’으로 뮤지컬 무대에도 데뷔해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겨울연가’. ‘햄릿’. ‘로미오와 줄리엣’.‘모차르트!’.‘서편제’ 등에서 활약했다. MBC 드라마 ‘주몽’. SBS ‘로비스트’ OST에도 참여했으며 성악가 조수미. 신영옥과 공연하며 자신만의 음악세계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중학교때 많이 아파 뇌사 직전까지 간 적이 있었는데 악성빈혈인 줄 알고 있었다가 군입대를 위한 신체검사에서 백혈병을 앓았다는 걸 알게 됐다. 치료를 하다가 중단했는데도 완치돼 그 이유를 곰곰히 생각하다 책에서 ‘감동을 받으면 면역체계가 강해진다’는 걸 읽고 무릎을 쳤다. “음악을 즐면서. 스포츠팀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감동을 받은 덕분에 다 나은 거 같아 내가 음악에서 받은 감동을 남들에게도 주고 싶어 음악으로 진로를 바꾸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일본 콘서트때 91살의 일본인 할머니가 산소호흡기를 끼고 간호사와 대동해 공연을 끝까지 관람했다. “당시 그 할머니 외에도 암. 우울증. 자폐증으로 고생하는 분들이 왔는데 내 음악을 들으면 힘이 나고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해줘 ‘내가 잘하고 있구나’하고 감동받았다”고 말했다.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살아난 자신의 간절한 진심이 노래에 담겨있어서리라. 무대에 설 때마다 “임태경을 버리고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바를 나를 통해 전해줄 수 있도록 해달라”고 늘 간절히 기도한다.

10대부터 80대까지 아우르며 어떤 세대가 들어도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음악에 따라 변신할 수 있다는 걸 자신의 음악 색깔로 꼽았다. “곡의 감성과 이미지를 있는 그대로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전하고 싶다. 관객들이 이틀 다 봤으면 좋겠지만 기호에 맞춰 공연을 즐겨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3년전 충무아트홀 무대에서 콘서트 도중 지금 하는 공연이 최선이 아니라는 생각에 관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제대로 할 수 있을 때까지 이번이 마지막 공연”라고 느닷없이 말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그때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이해하겠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의 무대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올 하반기에는 전국 투어를 추진하고 있으며 늦어도 올 가을까지 새 음반도 낼 계획이다.

조현정기자 hjcho@
http://news.sportsseoul.com/read/emotion/920819.htm
先の日本語翻訳文は、作成者の承諾をえずに掲載したため削除しました。
追後, 日本語翻訳機を使って私がまた翻訳して上げます.